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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진실의 세계에 살지 않고, 현실의 세계에 산다. -박수행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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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달려면 2달남았다만...by 무곡 at 01/02 3D영화관에서 못보는지.. by 젓가락 at 01/02 음, 착한 일을 많이 하고.. by 케이포룬 at 01/02 렛츠리뷰 당첨. 비결이 .. by 무곡 at 12/31 워홀전 개인적으로는 지.. by 케이포룬 at 12/31 와. 앤디워홀전 가시는.. by 유리도끼 at 12/30 사실 읽을 글이 없다는 투.. by 케이포룬 at 12/02 알라딘의 파워블로거들도.. by 무곡 at 12/01 최근 등록된 트랙백
김씨 표류기by One man with courag.. V for Vendetta!!! 현실.. by 맥, 기술, 영화, 도서..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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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 지난 금요일을 기점으로 드디어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다. 해방..과 동시에 막연하기 짝이 없는 심연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 아 뒷감당을 어떻게 하나~ 이히히. 기말을 잘봐서 좀 벨런스를 맞추든 해야겠다. 이러면서 또 실컷 딴짓 하려나? 이거이거 이러면 안되는디, 히히히. 그리고 이러면서 슬슬 놀러갈 채비를 했다.
1-2 약속은 금요일 저녁부터 잡혀 있었다. 두번째 수능 때에 마지막으로 얼굴을 봤던 친구니까, 거진 1년만에 본 셈이되는구나. 이히. 명동서 만나 그 유명한 명동교자에 갔다. 원래 친구놈이 사기로 했던거지만, 오랫만에 보고 하니, 기분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카드를 그어버렸다. 이히히. 그리고서 이것저것 좀 하다가, 놈 과제 때문에 그닥 오래는 못보고 그렇게 안녕했다. 뭐 보려면 그닥 힘든 거리도 아니니, 크게 아쉽진 않았다. 다만, 술 한잔도 못한건 약간 아쉬웠고! 그리고서, 저번에 갔다가 길을 몰라서 완전히 피봤던 반포 한강 공원을 찾아갔다. 물론 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서 출발했다. 고속터미널역에 내려서, 걸었다. 주욱, 주욱, 주욱... 아 애당초 적잖은 거리라 생각했건만, 생각보다도 멀었다. 그래도 바닥에며 기둥이며 해서 한강공원 바로가고 계세요~ 라고 알려줘서, 많이 헤매지는 않았다. 그렇게 도착해서, 곧 있으니 음악이 들렸다. 'Don't worry be happy'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쏟아지는 물줄기. 세계에서 가장 긴 분수대가 이윽고 춤추기 시작했다. 헌데, 그 구조상 어쩔 수 없었다 생각되지만, 물줄기의 패턴 자체가 너무 정적이었다는 점은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그 압도적인 사이즈에서 또 한 수 먹고 들어가는 이점도 있었으니. 히히. 그리고 그 조광의 적절한 쓰임은 역시나 좋았고. 그렇게 20분 정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수많은 당신들 속에서 홀로 고요하게, 멍하게 앉아 분수를 바라보고, 음악을 들었다. 어우, 청승 맞아라. 히히. 뭐 원래 그런놈이니 하고, 이 날은 이 정도였다. 이렇게 분수를 마지막으로 즐기고, 친구네 집으로 향했다. 1-3 원래 이번 서울행의 주목적이 이 날의 약속 때문이었는데, 그냥 아주 주우욱~ 놀다가 왔다. 정도로 표현하면 되려나. 아, 이 비루한 몸뗑이가 소금에 절여진 피클마냥 피로에 절어 헥헥거릴 때 까지, 이 부패하는 정신이 웃음소리에 파뭍혀버릴 때 까지, 그렇게 즐겁게 놓았다. 정말 오랫만에 마시는 술도 훌라당 잘 넘어갔고, 또한 정말 오랫만에 땡깡 지르는 노래도 나름 잘 불러졌고! 종종 이런식으로 사람 만나는 것도 재밌을꺼 같은데, 우리 주최자님께서 당최 고생을 하시는지라, 잘 될지는 모르겠다. 히히. 그리고, 일요일은 별 일없이 기숙사로 잘 내려오고. 전반적으로 매우매우 만족스러운 사흘이었다. 2. 아, 그러고보니, 시험 기간 중에 자우림 새 앨범이 나왔다. 10주년 기념이 되는 앨범이기도 하단다. '제목 없는 음반'이 그것인데, 윤아 누님 특유의 애절함이 무척이나 잘 묻어나는 곡들이라 생각된다. 어디선가 듣기로, 자우림의 장점이자 단점이 과잉 감정이라 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내가 이들을 좋아하는 가장 커다란 매력점이기도 한 바, 이번 곡에서도 그런 넘칠듯한 애틋함이, 미워할 수 없을만치 슬프고, 또한 사랑스럽다. 3. 오늘, '디스트릭트 9'을 봤다. 보기전엔 꼭 보고 감상글을 남겨야지 싶은 영화였다. 영화 개봉 전부터, 아는 형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주워 들었었고, 개봉하고나서 웹에 돌아다니는 관련 글들도 제법 본 바, 아마 꼭 감상을 쓰게되리라, 싶은 영화였는데 보고나니 그럴 마음이 많이 죽어버렸다. 영화가 재미 없었는가, 느끼는 바 없었는가 한다면, 단적으로 'No'라 대답할 수 있다. 무척이나 재밌는, 흥미로운, 괴로운 영화였다. 다만, 그러기엔 영화가 너무나도 직관적이었던지라, 누구나 영화를 본다면 너무도 당연히 느낄 수 있었을 것들이라, 그러니까 너무도 '당연'스러워서 감상이 크게 유의미하지 않으리 생각되어 감상을 남기고싶은 마음이 식어버린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굳이 포인트를 꼽아 보자면, 외계인들이 지닌 인류를 가벼이 능가하는 초과학력과 그에 역설되게 굴종적인 외계인의 마인드에 대한 은유에 대해 썰을 풀 수 있겠지만, 나중에 심적으로, 신적으로 여유가 난다면 한번 끄적여 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까지 적음으로 이렇게 만족한다. 히히. 4. 어떻게든, 참 오랫만의 포스팅이 된다. 이번달은 묘하게 그렇구나. 잡썰을 풀만한 거리들이 적었던 것도 아닌데. 아니, 오히려 더 많았을진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 히히. 오랫만에 적으니, 재밌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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